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6-07 10: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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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희귀난치성 질환인 혈우병을 앓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케미칼은 7일 혈우병 환자 건강 지원 프로그램 ‘스마트라이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SK케미칼이 '스마트라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혈우병 환자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스마트라이프는 SK케미칼과 SK플라즈마, 국제개발 협력기구 유어프렌즈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혈우병 환자 30명에게 스마트워치, 인바디 체중계 등 IT기기를 지급하고 주 1회 생활습관과 신체 밸런스를 검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혈우병 전문병원과 연계해 혈액검사와 관절 건강 및 생활습관 관련 자문을 제공한다.
혈우병은 피를 굳게 하는 인자가 결핍되는 질환이다. 혈우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지혈 시간이 오래 걸려 합병증을 평생 관리해야 한다.
한국혈우재단 백서에 따르면 혈우병 환자 중 골관절증 환자 비율은 약 50%로 일반인보다 5배 높다. 이로 인해 운동이 부족해져 40대 이후 성인병 지표가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SK케미칼은 스마트라이프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뒤 유효한 결과를 세계혈우연맹(WFH) 학술대회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후 스마트라이프 대상자 및 규모를 사회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윤호 SK케미칼 제약사업 대표는 "혈우병과 같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분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확대하고 희귀질환 환자들의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