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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자산운용 전반에 경험 풍부, 지주 차세대 리더군 포함 [2023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6-0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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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강성묵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하나금융그룹에서는 그룹개인금융부문,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 그룹지원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1964년 9월27일 청주에서 태어났다.

나 청주 신흥고를 졸업했다.

청주 신흥고와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상업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하나은행에서 분당중앙지점 지점장, 경영지원·영업지원 그룹장, 부행장을 거쳐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3년 하나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전통 자산운용,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 자산운용업 업무 전반을 경험했다.

리테일과 기업영업, 자산운용업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영업현장을 중시한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강성묵을 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을 바탕으로 기업금융(IB)에 편중돼 있는 하나증권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리테일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바꾸고 그룹사와 협업을 이끌어낼 인물로 평가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 강성묵 하나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3년 1월2일 영업점 직원들을 만나 새해 덕담을 나누고 있다. <하나증권>
△초대형 IB로 발돋움 노려
강성묵은 2023년 1월 취임 이후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3년 5월 현재 초대형IB 지정을 위해 서류 제출을 마친 뒤 금융당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신청 내용을 검토한 뒤 결과에 따라 금융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초대형IB 인가를 향한 강성묵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의지가 강하다"며 "인가를 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2020년 초대형IB 지정을 위한 기본 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조건을 충족했다.

하나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2022년 말 기준 5조8477억 원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2022년 4월 하나증권에 5천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하면서 하나증권의 자기자본이 6조 원에 가까워지게 됐다.

초대형IB는 금융당국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키우겠다며 2016년 내놓은 제도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통해 기업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이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초대형IB 증권사로 지정됐다.

증권사들이 초대형IB에 관심을 가지는 주된 이유는 ‘발행어음’에 있다.

발행어음은 4조 원 넘는 자기자본을 갖춘 초대형 종합금융사업자가 자체 신용에 따라 발행하는 만기 1년 안의 어음을 말한다.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투자금융 부문에서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Who Is ?]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 하나증권 실적.
△하나증권 2023년 1분기 실적 감소
하나증권은 2023년 1분기에 증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 규모가 줄었다.

하나증권은 2023년 1분기에 순이익 833억 원을 냈다. 2022년 1193억 원과 비교해 29.73%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3년 1분기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 및 물가 상승, 고금리 기조 장기화 등 지난해부터 증권업 업황 악화를 초래했던 불안 요소가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은행 파산 등 글로벌 금융시장 혼조가 더해지며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이 회복되면서 1분기 실적의 버팀목이 됐다. 자산관리(WM) 부문은 회복세에 있으나 2022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고, 기업금융(IB) 부문 실적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각종 충당금을 200억 원 넘게 반영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현장경영 중시
강성묵은 취임 이후 영업점을 방문하면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평소 영업현장을 중요시하는 경영철학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증권은 2023년 1월2일 강성묵 신임 사장이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WM 영업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강성묵은 임직원들에게 현장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고 자산관리(WM) 영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강성묵은 "회사 발전의 근간은 직원에 있다"며 "모두가 하나 되어 즐겁게 일하는 열린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성묵은 이후 전국 영업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취임
하나금융지주는 2022년 연말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강성묵 신임 하나증권 사장을 그룹사 부회장에 신규 선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강성묵을 하나증권 새 대표와 지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그룹 내 비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에서 비은행 핵심계열사 최고경영자와 그룹사 부회장직을 함께 맡긴 것이다. 그만큼 강성묵이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하나증권 부회장직은 이은형, 박성호, 강성묵 등 3인 체제가 됐다. 강성묵은 그룹 핵심인 금융부문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관계사의 경영지원을 수행하게 됐다.

강성묵은 그룹개인금융부문,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그룹지원부문(COO)을 담담하게 됐다. 지주 시너지전략팀도 맡아 관계사간 협업을 확대해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미등기 임원이기 때문에 주주총회 추인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국내 금융지주에서 부회장은 사실상 차기 회장 후보군에도 들어가는 만큼 강성묵이 앞으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시대에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입지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전 시절
강성묵은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이후 꾸준히 경력을 쌓아왔다.

강성묵은 2021년 4월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을 맡았다. 이 때 경영 능력을 인정 받으면서 임기가 1년 가량 남았음에도 202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대표이사 자리를 맡게 됐다.

이후 202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임기를 다 채우기 전에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선임됐다.

짧은 재임기간에서도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고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위기를 이겨내는 데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이 걸어온 길
하나증권의 모태인 대한투자신탁은 1977년 설립돼 영업을 시작했다.

1981년 국제투자신탁 업무를 개시했고, 1988년 대한투자자문을 설립했다.

2000년 대한투자신탁운용을 분리하면서 증권사로 전환했고 이름도 대한투자신탁증권으로 변경했다.

이후 2003년 회사이름을 대한투자증권으로 바꿨다. 2005년에는 하나금융지주에 자회사로 편입됐다.

2007년 대한투자증권은 하나대투증권, 기존 하나증권은 하나IB증권으로 각각 사명을 변경한 뒤 2008년 하나대투증권이 하나IB증권을 흡수합병했다.

2015년 하나금융투자로 회사이름을 다시 바꿨고, 2016년에 하나선물을 흡수합병했다.

2019년 자기자본 3조 원을 돌파하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자기자본이 4조 원을 넘어서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위 확보를 노릴 수 있게 됐다.

2022년 7월 하나금융투자에서 하나증권으로 간판을 바꿨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3월29일 하나증권 강릉지점 개장 행사에서 고객 및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증권>
강성묵은 하나증권 실적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함영주 지주 회장이 KEB하나은행장 시절부터 조직 내에 성과 중심의 분위기를 강조한 만큼 강성묵은 성과를 통해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하나증권은 함영주 회장이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는 핵심 계열사이기도 하다. 함영주 회장은 강성묵을 대표로 선임하며 하나금융지주의 '1등 금융그룹' 수립에서 하나증권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4월에는 하나증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천억 원 출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함영주 회장이 2022년 3월 회장에 취임한 뒤 가장 처음으로 내린 계열사 지원 결정으로 하나증권에 대한 함영주 회장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강성묵은 실적 성장 전략으로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글로벌 등 각 사업 부문별 균형잡힌 성장을 통한 수익성 다각화를 제시했다.

하나증권이 기업금융(IB)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하나증권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묵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속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낮은 자세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손님의 찾아오는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하나증권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받는 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증권은 자기자본 규모 '4조 원 이상'이라는 초대형 투자은행 요건을 충족한 상태로 초대형 IB인가를 받기 위해 2023년 5월 현재 회사적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이 되면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다. 자기자본의 최대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해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해외투자 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묵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으로서 하나금융그룹의 은행 중심 수익구조를 바꾸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중심 수익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하나증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는 계열사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23년 하반기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를 인수해 하나증권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의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 되면 하나증권이 시장에서 갖는 입지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협업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경쟁력을 추가로 제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5월15일 하나증권 임직원, 국립서울맹학교 학생 등과 함께 봄나들이 봉사활동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증권>
주로 영업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1993년 하나은행에 입사한 뒤 영업지원그룹장과 중앙영업그룹장을 지내 그룹내 대표적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함영주 회장이 충청영업그룹장일 때 현장에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 때 함 회장이 강성묵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2015년 함 회장이 KEB하나은행장을 맡을 때 강성묵이 대전영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비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던 강성묵을 하나증권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기고 부회장으로 선임하면서 큰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강성묵도 영업현장을 중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힘쓰고 있다. 하나증권 대표이사로 오른 뒤 첫 취임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하고 모든 영업점을 한 번 이상 방문한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영업현장을 중시하는 모습이다.

또한 하나USB자산운용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치며 자본시장 전반에 높은 이해도도 갖췄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선임 당시 강성묵을 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을 바탕으로 기업금융(IB)에 편중돼있는 하나증권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리테일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바꾸고 그룹사와 협업을 이끌어낼 인물로 평가했다.

사건사고
△불법 자전거래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검사 받아
금융당국이 하나증권과 KB증권을 대상으로 불법 자전거래 의혹과 관련해 검사를 진행했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5월 말 하나증권의 불법 자전거래 여부를 두고 현장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거래는 금융사가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스스로에게 매도, 매수하는 것을 일컫는다.

KB증권과 하나증권은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평가 손실이 나자 이를 숨기기 위해 장기채를 평가손실 이전 장부가로 사들이는 자전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0년 2월 상업은행에서 금융권 경력을 시작했다.

1993년 6월 하나은행 구로애경지점 행원으로 입사했다.

2002년 8월 하나은행 검사부 검사역을 맡았다.

2013년 1월 하나은행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됐다.

2019년 1월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 부행장으로 근무했다.

2021년 4월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지냈다.

2022년 3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역임했다.

2023년 하나증권 대표이사 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 만료일은 2024년 12월31일이다.

◆ 학력

1983년 2월 청주 신흥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2월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4월18일 임직원들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 플로깅∙행복나눔 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증권>
“급변하는 시장환경속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낮은 자세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손님의 찾아오는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하나증권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

"오늘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이끌어 온 하나증권의 일원으로 일하게 된 점을 무척 기쁘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또한 자기자본 6조의 초대형IB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이은형 부회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3/01/02, 하나증권 대표이사 취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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