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비 부담 완화로 올해 실적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중장기적으로 미국 현지 공장 설립에 따른 성장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26일 IBK투자증권이 넥센타이어(사진)가 올해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5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8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올해 하반기까지 판매가격 및 믹스(제품구성비) 개선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그동안 미국 현지생산 대응이 안돼 운송비 부담으로 실적에 불리하게 작용했었는데 최근 미국 현지 공장 투자 결정은 이런 점에서 다행스러운 결정”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2023년 매출 2조8500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 10.4%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교체용타이어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차용타이어 판매가 늘어나면서 판매 볼륨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원재료 가격 하락 및 운송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넥센타이어가 올해 하반기 미국 현지 공장설립 부지를 확정하는 등 미국으로 생산공장을 확대하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넥센타이어는 이르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모두 1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결정했다.
아직까지 부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동남부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70억 원, 영업이익 17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과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