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37%(2.51달러) 낮아진 배럴당 71.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5일 국제유가는 최근 제기됐던 주요 산유국의 원유 추가 감산 전망이 약화하며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62%(2.05달러) 하락한 배럴당 76.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6월4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 회의에서 추가 감산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약화되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드로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6월 OPEC+의 정례회의에서 새로운 조치, 즉 추가 감산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박 부총리는 OPEC+가 이미 5월부터 자발적으로 감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더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유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을 향해 경고를 날렸다. 이에 시장에서는 사우디가 추가적으로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