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랜덤으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규어를 판매하는 상품을 내놨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4일 모두 82종류의 유명 캐릭터 피규어 가운데 1가지를 랜덤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피규어 럭키박스’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CU 매장에서 바코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결제 후 핸드폰으로 전송되는 문자 메시지 링크에 배송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피규어 럭키박스는 모두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헬로굿스마일 럭키박스’(1만5900원)에는 26가지 피규어 가운데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해리포터’, ‘DC’,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영화와 TV 애니메이션에서 인기를 모았던 캐릭터들로 구성됐다.

‘팝업퍼레이드 럭키박스’(3만9900원)에는 56가지 피규어 가운데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귀멸의 칼날’, ‘하이큐’, ‘강철의 연금술사’ 등 유명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각 만화의 그림체를 그대로 살려 만들어 소장가치를 높였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럭키박스에 들어가는 피규어 목록은 CU의 커머스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켓CU 홈배송 메뉴를 통해서도 럭키박스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포켓CU를 통해 구매하면 가격은 각각 헬로굿스마일 럭키박스 1만6600원, 팝업퍼레이드 럭키박스 4만2200원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피규어 럭키박스 구매자 가운데 모두 15명을 추첨해 20만 원대 가격의 ‘진격의 거인’, ‘하츠네 미쿠’ 피규어, ‘유키미쿠’ 한정판 에디션 등을 증정한다.

모든 구매자들에게는 피규어를 세워놓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벚꽃배경지가 함께 배송된다.

또한 BGF리테일은 CU 공식 인스타그램 피규어 럭키박스 관련 게시글에 댓글을 단 고객 가운데 모두 5명을 추첨해 희귀 피규어를 증정한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MZ세대들의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온오프라인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고객 혜택을 늘리고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