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월세 낮추고 관리비 높이는 관행 사라진다, 국토부 관리비 투명화방안 시행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3-05-22 18:56: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원룸과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려는 임차인이 계약을 체결하기 전 관리비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원룸, 오피스텔 등의 임대인이 과도한 관리비를 부과하는 관행을 막고 임차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소규모 주택 관리비 투명화 방안’을 마련하고 6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월세 낮추고 관리비 높이는 관행 사라진다, 국토부 관리비 투명화방안 시행
▲ 국토교통부가 원룸 및 오피스텔 임대차계약에서 임차인이 관리비 세부 내역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는 투명화 방안을 시행한다. 서울 광화문 근처 오피스텔 밀집 지역. <연합뉴스>

앞으로 전, 월세 매물을 광고할 때는 월 10만 원 이상 정액관리비에 대해 부과내역을 세분화해서 표시해야 한다. 온라인 중개플랫폼에도 표준화된 입력 기능을 마련해 임차인이 해당 매물의 관리비 부과내역 등 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계약 전 임차인에게 관리비 정보를 명확하게 안내해야 할 의무가 생기며 임대차 계약서에도 비목별 관리비 내역을 작성하도록 개선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 다가구(원룸), 오피스텔(준주택) 등은 관리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임차인이 매물을 구하거나 계약할 때 관리비가 얼마나 부과될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기가 어려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원룸,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은 그동안 제도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과도한 관리비가 부과되더라도 청년들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관리비가 '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를 차단하고 임대인이 부당하게 관리비를 올리는 관행을 끊어내 임대차 시장이 더욱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