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핵심 성장사업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실적뿐만 아니라 벨류에이션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 KT&G 목표주가가 기존 1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KT&G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KT&G 주가는 8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T&G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3957억 원, 영업이익 3165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것이다.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6% 상회했다.
국내시장 일반 담배 총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KT&G 판매량은 0.6% 줄었지만 점유율은 0.1% 늘어난 65.7%를 기록했다.
국내외 전자담배 기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감소했지만 스틱 매출은 41.9% 증가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스틱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3% 증가하며 해외 전자담배 영업이익이 127% 증가했다.
KT&G의 계열사 KGC인삼공사는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줄었다. 하지만 면세 채널 회복과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조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며 “소비 경기나 대외 불확실성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은 점도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KT&G는 2021년부터 약 2조7500만 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해 보다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됐다.
KT&G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6조820억 원, 영업이익 1조28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4%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