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4월 국내 주식과 채권을 합쳐 6조 원 가량 순매수했다. 2021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4월 중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합쳐 전부 5조9590억 원어치 순투자했다.
▲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4월 중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합쳐 전부 5조9590억 원어치 순투자했다. |
외국인투자자는 상장주식 1조2680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661조2천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6% 수준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2조36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94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3천억 원, 5천 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다만 미주 지역에서는 6천 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도 2달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부 상장채권 4조6910억 원을 순투자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에 각각 4조4천억 원어치, 1조7천억 원어치를 순투자했다. 회사채는 3천억 원어치 순회수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