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전날 실적 개선 발표에 이어 증권가에서도 긍정 전망이 나오며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1시22분 코스피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2.42%(5천 원) 오른 21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9일 오전 11시22분 코스피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2.42%(5천 원) 오른 21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주가는 전날보다 0.97%(2천 원) 상승한 20만9천 원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네이버 주가는 5.56% 상승한 채 마감했다.
네이버가 1분기 호실적을 낸 동시에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네이버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04억 원, 영업이익 3305억 원을 냈다고 전날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영업이익 기준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를 10% 가량 웃돌았다.
웹툰 등 콘텐츠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핀테크 등 다른 사업부문도 실적이 개선됐다.
네이버는 향후 배당을 늘리고 보유 중인 자사주 8% 가운데 3%를 3년에 걸쳐 소각한다는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긍정 전망이 이어졌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리포트에서 “콘텐츠 부문은 웹툰 회계처리 변경효과를 제외해도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며 “2분기 중 왓패드의 네이버웹툰 미국법인 통합이 완료되고 하반기에는 해외 웹툰 수익모델이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스노우 적자 감소도 지속될 예정이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