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국내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가 1년 전보다 9% 넘게 줄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국내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 4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4월에도 1위를 차지하며 2개월 연속 수입차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4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국내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는 2만910대로 집계됐다. 2022년 4월과 비교해 신차 등록대수는 9.4% 줄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공급부족 및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176대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BMW는 5836대로 2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대수에서는 2만3970대로 메르세데스-벤츠(2만1128대)를 앞서고 있다. 이어 볼보(1599대), 포르쉐(1146대), 렉서스(1025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GM이 수입해 판매하는 쉐보레는 7위로 3월 10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4월 가장 많이 판매된 트림(모델별 등급)은 BMW 520으로 720대 판매됐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659대), 3위는 렉서스 ES300h(648대) 등이다.
모델별 판매량에서도 BMW 5시리즈가 1619대 팔려 1위, 메르데세스-벤츠 E클래스가 1277대 팔려 2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4월 1만4306대로 점유율 84.3%를 차지했다. 일본차는 1718대(8.2%), 미국이 1567대(7.5%)로 집계됐다.
사용 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235대(42.9%), 하이브리드차 8608대(36.1%), 디젤차 2277대(9.6%), 전기차 1796대(7.5%),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924대(3.9%)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967대로 62%를, 법인구매가 7943대로 38%를 각각 차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