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동원F&B 연구원은 4일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3일 동원F&B 주가는 3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원F&B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08억 원, 영업이익은 434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4.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것이다.
심 연구원은 "연결 손익이 작년에 비해 110억 원이 개선됐다"며 "식품에 비해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 폭이 컸던 것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동원홈푸드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리 수 매출 신장이 지속되며 손익도 50억 원 내외 개선됐을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작년부터 단체 급식향 발주가 늘고 있어 당분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올해 식품업계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가 예상되지만 동원F&B 실적 흐름은 '상고하저'를 전망한다"며 "주요 원재료 글로벌 선망참치가 예상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선망참치 어가(가격)는 톤당 2000달러로 재고 수준을 감안하면 동원F&B 투입 어가는 1분기 1750달러에서 2분기 19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어가 계절성을 감안하면 3분기까지 어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3분기 투입 어가도 2000달러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봤다. 이어 "글로벌 어가 추이가 중요하다"며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빠르면 하반기까지도 견조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