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려, 금리인하 가능성은 선 그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5-04 08:45: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려, 금리인하 가능성은 선 그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4.75~5.00%에서 5.00~5.25%로 인상됐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통화긴축 정책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은 그동안 ‘긴축을 강화할 정책적 추가 조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를 성명에 넣어왔으나 이번 성명에서는 표현이 수정됐다.

연준은 기존 표현 대신에 “추가적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하는데 통화정책의 누적적 긴축 효과와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 걸리는 시간, 경제 및 금융시장의 진정 상황 등을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준 성명의 문구 변화와 관련해 “의미 있는 일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우리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연준의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사상 최대치인 1.75%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2주 내 "역대 최고가 달성 유력", 투자자 매도 끝나고 안정 되찾아
[한국갤럽]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 42% '좋아질 것' 32%, 40·50대는..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2%p 상승, 긍정 이유 '경제·민생'이 최다
트럼프 관세에 미국 자동차 '가격인상 억제' 한계 맞아, 소비자에 전가 불가피
삼성·현대차 5년간 고용증가세 이끌었다, SK·LG는 오히려 줄어
[한국갤럽] 정당지지 민주당 41% 국힘 24%, 몇달째 '민주40 국힘25' 지속
탄산리튬 가격 18개월 새 37% 하락, "중국 감산 정책에도 반등 단기간에 그쳐"
엑손모빌 'EU 기업실사지침' 맹비난, "제조업 파괴하는 뼈아픈 타격될 것"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국 8%로 1위, 장동혁 7% 정청래·이준석4%
과기정통부 "LG유플러스 현재까진 해킹 정황 확인되지 않아, KT는 추가 침해 발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