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플랜트사업 순항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335억 원, 영업이익 2254억 원, 순이익 175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 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29.2%, 순이익은 54.7% 늘어난 것이다.
자동화, 모듈화 등 기술혁신 성과와 철저한 원가관리 노력으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해외 사업들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분기 수주실적은 2조1027억 원을 보였다. 아랍에미리트 하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초기업무 등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약 18조 원으로 2022년 매출 기준 1년9개월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이후에도 기본설계(FEED)사업 참여를 통한 본사업 연계수주 전략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사업수행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에너지전환 시대에 발맞춰 미래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 중장기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