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4-14 17: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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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이어 오르면서 257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에 900선을 넘겼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3포인트(0.38%) 상승한 2571.49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3포인트(0.38%) 상승한 2571.49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4포인트(0.72%) 높은 2580.1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2560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물가지표 둔화 등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전기전자주 중심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전환했다”며 “이후 원화 강세 등에 따른 기관, 외국인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70선을 넘겼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2403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87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410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비금속(9.7%), 철강금속(4.7%), 건설업(1.9%), 유통업(1.7%)이 상대적으로 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POSCO)홀딩스(6.26%)가 2차전지 부문 기대감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 SK하이닉스(0.68%),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전자우(0.36%)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51%), LG에너지솔루션(-0.83%), 삼성SDI(-0.91%), 현대차(-1.41%), 기아(-1.50%)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59포인트(1.07%) 상승한 903.8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나스닥 급등 등에 따른 기관투자자 매수세 유입으로 IT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며 “코스닥지수는 2022년 5월 이후 11개월 만에 900선을 넘겼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속(5.1%), 오락문화(2.7%), 일반전기전자(2.5%)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5.72%), 에코프로비엠(3.35%), 에코프로(0.66%) 등 2차전지주 주가가 올랐다. JYP Ent.(5.46%) 주가도 신인에 대한 기대감에 5% 이상 올랐으며 카카오게임즈(0.48%), 펄어비스(1.29%) 등 게임주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셑트리온헬스케어(-3.75%), HLB(-1.46%), 셀트리온제약(-1.79%) 등 바이오주 주가가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