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최대 기대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출시가 연기돼 4분기는 돼야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 엔씨소프트의 신작 TL 출시가 연기되며 목표주가도 하향됐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3일 3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반기로 예정됐던 신작 TL의 출시가 연기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최대 신작 TL이 아마존과 서구권 퍼블리싱 계약 등으로 출시 시점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상반기 출시가 어려워졌다”며 “3분기 출시하더라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TL 외의 모바일게임 신작 블레이드앤소울S, 퍼즈업, 배틀크러쉬, 프로젝트G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의 매출 기여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리니지W 매출은 1556억 원으로 당초 추정치보다 8% 낮아졌지만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리니지M’에 이어 엔씨소프트 제2의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68억 원, 영업이익 54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9%, 영업이익은 77.8%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