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4-13 14:36:2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폐플라스틱에서 에너지를 뽑아내는 친환경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브이스페이스(V.SPACE)에서 개최된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폐플라스틱 에너지전환 플랜트’를 발표해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주철균 한화 건설부문 부장(앞줄 좌측 두 번째)과 라호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앞줄 좌측 세 번째) 등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팀이 지난 12일 과학기술저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테크노믹스 오디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하는 행사로 연구과제를 심사위원과 국민청중평가단이 평가하는 국민참여형 과학기술 경연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발표한 폐플라스틱 에너지전환 플랜트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수소연료 또는 화학연료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현재 매립, 소각 중심의 폐플라스틱 처리방식을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해 폐기물 감량과 탄소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생산된 수소연료 및 화학연료를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예상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지난해 5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상국 한화 플랜트사업부장은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확보는 다가오는 탄소 제로시대를 대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다”며 “미래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풍력발전과 함께 수소에너지분야에서도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