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제당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설탕가격이 크게 오른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 13일 대한제당 주가가 설탕가격 상승 흐름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3일 오전 11시20분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제당 주가는 전날보다 12.02%(330원) 상승한 3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당 주가는 1.82%(50원) 상승한 2795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22.95%(630원) 뛴 337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한제당우선주 주가도 9.25%(215원) 상승한 2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설탕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설탕(White Sugar) 가격은 11일 1톤당 702.5원까지 오르며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연초보다 30% 넘게 뛰었다.
국제 설탕가격은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인도가 수출 규제를 하면서 공급이 줄어들자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당은 식품 및 사료, 축산유통 등을 하는 업체로 설탕을 주요제품으로 하는 식품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올리고 있다.
대한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81억 원, 영업이익 381억 원을 올렸다. 2021년보다 매출은 9% 늘고 영업이익은 10%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