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천 원 숍’으로 잘 알려진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3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16% 가까이 줄었다.
▲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3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냈다. |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12일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며 2022년에 매출 2조9458억 원, 영업이익 239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1년보다 매출은 13.1%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은 15.7% 줄어든 것이다.
아성다이소가 매출 3조 원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아성다이소는 2019년에 처음으로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었는데 3년 만에 매출 3조 원대를 바라보게 됐다.
최근 매출 성장 속도대로라면 내년에 연간 매출 3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가 상승하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아성다이소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성다이소는 모든 제품을 500원, 1천 원, 1500원, 2천 원, 3천 원, 5천 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다만 수익성이 후퇴한 것은 아성다이소에게 아쉬운 대목이다.
매출원가 상승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1조8317억 원으로 2021년보다 3천억 원 가까이 늘었다.
판매관리비도 급증했다.
아성다이소가 2022년에 지출한 판관비는 8747억 원으로 2021년보다 10.9% 증가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