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4-05 1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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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이어 올랐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0포인트(0.59%) 높은 2495.2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490선 위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일이다.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0포인트(0.59%) 높은 2495.21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과 크게 나르지 않은 2482.61에 장을 시작한 뒤 장증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인한 해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 매수폭이 늘어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홀로 301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2762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17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의료정밀(3.1%), 비금속(1.8%), 전기전자(1.4%), 운수장비(1.2%) 업종이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삼성SDI(7.16%) 주가가 1분기 호실적 전망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 등에 크게 올랐다. 이 외로도 삼성전자(0.47%), LG에너지솔루션(2.26%), SK하이닉스(0.12%), LG화학(1.39%), 현대차(1.58%), 기아(1.50%), 포스코홀딩스(1.77%) 등 모두 8개 기업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0.90%) 주가는 소폭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8포인트(1.77%) 높은 872.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870선 위로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0개월 만의 일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가 전날 나스닥지수 하락 등 영향으로 약보합 출발했다”면서 “기관, 외국인투자자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