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리튬을 포함한 2차전지 관련 사업의 기업가치가 높아진 점 등이 반영됐다.
▲ 3일 신한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사진)의 2차전지 소재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직전 거래일인 31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36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배터리 세제혜택 관련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2차전지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며 “여기에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고 바라봤다.
미국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배터리 부품 가운데 최소 50%가 북미에서 제조·조립돼야 하고 차량 배터리에 포함된 핵심 광물의 최소 40%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추출, 가공 혹은 재활용돼야 한다.
다만 핵심 광물이 미국과 FTA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한 재료라도 한국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할 경우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포함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에서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양극재 주요 소재인 리튬을 위해 아르헨티나의 리튬 염호에서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르헨티나가 미국의 광물 조달국으로 인정받게 될 경우 미국 전기차 시장 진입이 훨씬 더 수월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6천억 원, 영업이익 474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6.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9% 줄어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