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이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 활약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네이버가 2023년 1분기 연결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20.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
3월31일 제주항공 주가는 20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306억 원과 영업이익 310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는 것이다.
광고비 축소 기조에도 커머스와 콘텐츠가 네이버의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광고 업황의 비수기와 지난해 1분기 역기저 부담에도 검색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됐다”며 “포시마크 연결실적도 1월부터 편입됨에 따라 커머스와 콘텐츠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의 콘텐츠 사업은 올해부터 수익화 모델이 도입되며 지난해까지의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콘텐츠 인수합병이 작년에 일단락되며 올해는 해외사업 수익화 개시에 주력할 것이다”며 “웹툰 외 콘텐츠 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는 적정성을 집중 검토해 적자 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