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현준 쌍용C&E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나선다.
쌍용C&E는 29일 서울 씨티타워센터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영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 김동수 대주회계법인 부대표, 백승훈 이현세무법인 강남중앙지점 대표세무사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 이현준 쌍용C&E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이현준 사장이 제6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쌍용C&E > |
쌍용C&E는 환경과학, 인재육성, 재무관리 등 전문가 출신을 영입해 선제적으로 ESG경영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영아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 후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에너지와 환경 등 과학 관련 의정활동을 벌였다.
김동수 부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오운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코오롱인재개발센터 원장을 역임했다. 백승훈 대표세무사는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12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37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2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도 승인됐다.
쌍용C&E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판매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8.28% 증가한 1조9650억4200만 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11.20% 감소한 2208억7100만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77억8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31.29% 줄었다.
쌍용C&E는 올해 1분기부터 보통주 1주당 분기 배당금을 110원에서 70원으로 조정하고 잔여금액(주당 40원)에 해당하는 약 200억 원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의 현금배당만 시행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으로 요즘처럼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수급안정성을 높이는 효과와 기업가치가 저평가 되어있다는 신호도 줄 수 있다고 쌍용C&E는 설명했다.
이현준 사장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회사 ESG 경영 방침의 일환이자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약속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