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북미 제왕나비 급감, 미국 서부에선 99.9% 사라져 "농업에 여파"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3-03-27 14:1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미 제왕나비 급감, 미국 서부에선 99.9% 사라져 "농업에 여파"
▲  기후변화로 미초아칸 등 멕시코 중서부 지역의 제왕나비 서식지가 크게 감소했다. <로이터통신 동영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로 멕시코 중서부 지역의 제왕나비 서식지가 크게 감소하면서 농업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지시각 26일 워싱턴포스트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멕시코 중서부 지역 미초아칸 제왕나비 보호구역에서 서식지 감소 현상이 심화됐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나비의 개체 수는 나비가 나뭇가지에 모였을 때 그들이 차지하는 면적으로 계산하는데, 보도에 따르면 제왕나비가 모이는 면적은 1년 만에 0.028제곱 킬로미터(㎢)에서 0.02㎢로 줄었다. 즉, 8천 제곱미터(㎡) 면적을 차지할 정도의 나비들이 감소한 셈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기후변화로 멕시코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서부 해안에서 제왕나비 서식지 감소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서부에선 30여 년만에 999만8천 마리 이상, 99.98%가 사라졌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미국 서부에 서식하는 제왕나비 개체수가 “1980년 대 1천만 마리였지만 2021년에는 1914마리로 줄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제왕나비는 기후에 잘 적응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후변화로 벌목현상이 심해지고 겨울철 서식지가 망가지면서 생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왕나비는 지난해 국제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목록에 등록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제왕나비의 서식지 복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농업식량 생산의 80%가 제왕나비와 같은 수분 매개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자연기금(WWF) 멕시코 총 책임자인 조르주 리카드는 “제왕나비 서식지 복원은 단지 한 종이 아니라 자연에서 일어나는 독특한 이동현상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제왕나비를 도울 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돕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소망 기자

최신기사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4%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1%서 1.7%로 하향
정부 복제약 가격 16% 인하키로, 제약업계 "수익 악화·R&D 투자 감소 우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대산석화' 신설, 이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대한항공 앞으로 13년간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결정, 모두 54조 규모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농협금융 1조 규모 상생성장펀드 조성, 이찬우 "국가 성장 정책 뒷받침"
[현장] 일본 JCB 한국인 일본 여행객 공략, "일본 체험 제공' "매월 유니버설 5..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