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2월 수도권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한 외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배 늘어났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쇼핑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현대백화점>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관광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운영사 현대백화점은 올해 1~2월 수도권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을 방문한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늘어난 10만 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봐도 15% 늘어났다.
앞서 21일 350여 명의 태국 단체 관광객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찾은 데 이어 4월7일에는 인천항 크루즈를 통해 입국한 관광객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하기로 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자유 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한 개별 관광객 위주에서 최근에는 홍콩·일본·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단체 관광객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서울을 비롯한 공항·항구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문화·관광 등 풍부한 콘텐츠가 주효했다” 분석했다.
수도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서울 시내 어디서든 1시간 이내 접근가능하며 특히 김포점과 송도점은 각각 김포공항, 인천공항 및 인천항과 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또한 김포점 인근에서는 한강 유람선과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아시아 3대 보트쇼로 불리는 '경기국제보트쇼' 등 각종 보트 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프리미엄아울렛의 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송도점에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주변 관광 정보 및 환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김포점에는 외국인 고객 전용 라운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공연 관람과 맛집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