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올해 저축은행 등 중소서민금융회사의 감독과 검사에서 리스크 선제 대응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20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상호금융회사, VAN사 및 관련 중앙회와 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 금감원은 20일 중소서민금융회사의 감독과 검사에서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비한 잠재 리스크 선제 대응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금감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을 예고했다.
우선 연체율 선행지표를 활용한 가계대출 취급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률을 상향하는 등 잠재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저축은행이나 여전사를 조기에 식별해 신속하게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여전사의 중고차 금융 등 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기능을 강화하는 등 내부통제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서민·취약 차주 지원과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햇살론과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는 등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중소 서민금융업계와 지속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