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국립암센터 연구진은 최근 세계폐암학회 학술지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임상2상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 ▲ HLB의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파트너사 항서제약 약물의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이번 임상은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으로서 리보세라닙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계획됐다. 수술 전 보조요법이란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을 용이하게 진행하도록 하는 항암요법을 말한다.
임상 1차 평가변수는 병리학적 반응률(MPR), 2차 평가변수는 완전관해율(pCR)과 객관적반응률(ORR) 등으로 정해졌다. 병리학적 반응률은 생존 가능한 종양이 10% 이하인 환자의 비율을, 완전관해율은 종양이 검출되지 않는 환자의 비율을, 객관적반응률은 종양 크기 감소 등 객관적 반응 확인이 가능한 환자의 비율을 각각 가리킨다.
연구진은 2020년 11월9일부터 2022년 2월16일까지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2A~3B기에 있는 18~70세 환자 78명을 모집해 병용요법을 적용했다. 이 가운데 65명이 수술을 받았다. 시험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 65명 중 37명(57%)이 병리학적 반응을 보여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또 15명(23%)은 완전관해를 달성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관리 가능한 부작용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지만 환자 30~77%가 수술 후 재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을 병용한 수술 전 보조요법이 연구돼 환자의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화학요법을 견딜 수 없는 환자를 위한 수술 전 보조요법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은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신생 억제제와 PD-1 억제제의 병용요법을 시험한 첫 연구 사례다"며 "수술 전 보조요법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체내 면역세포의 단백질 'PD-1'이 암세포의 단백질 'PD-L1'과 결합하면 면역기능이 저해되는데 캄렐리주맙은 PD-1을 억제해 면역효과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한다. 리보세라닙은 암세포의 혈관 생성을 막아 성장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다.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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