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자사 배터리가 들어간 국내 미출시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서비스 신사업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3'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이 '인터배터리 2023'에서 국내 미출시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서비스 신사업을 소개한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조감도. < LG에너지솔루션 > |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핵심 주제로 다양한 제품과 기술 등을 내놓는다.
특히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자동차와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는 배터리 서비스 신사업을 전면에 소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 전시공간 중앙에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포드의 '머스탱 마하-E'와 루시드모터스의 '루시드 에어'가 자리를 잡는다.
머스탱 마하-E는 포드의 전기차 전환을 이끄는 대표적 제품으로 지난해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될 만큼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머스탱 마하-E의 주력 판매 시장인 북미와 유럽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머스탱 마하-E가 시장의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폴란드 공장의 포드에 공급하는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2배 이상 증설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루시드 에어도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루시드 에어는 미국 신생 전기차기업 루시드모터스의 프리미엄 세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사내기업으로 출범한 쿠루(KooRoo)는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Battery Swapping Station)을 선보인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전기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한층 높인 서비스다. 쿠루는 올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미래수명, 최적주행경로 등 차량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B-Lifecare)도 시연된다.
이 밖에 모빌리티존에서는 제너럴모터스 '허머' 등에 공급되는 롱셀, IT앤뉴애플리케이션존에서는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프리폼배터리와 VR고글 등에 사용되는 커브드(Curved)배터리를 전시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존에서는 LFP 배터리 셀을 선보인다. 이 LFP 배터리가 탑재된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도 함께 소개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전고체배터리와 고에너지밀도의 경량 리튬황배터리, 소재·공정 혁신 기술, 친환경적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전략을 전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2023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및 혁신 기술 등을 생생히 체험하며 높은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