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결제 페이코의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하반기에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NHN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페이코와 관련된 비용을 보수적으로 집행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페이코의 오프라인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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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의 오프라인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4일 본아이에프와 제휴를 맺고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대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NHN엔터테인먼트는 본아이에프가 보유한 브랜드인 ‘본죽’과 ‘본죽&비빔밥카페’, ‘본도시락’, ‘본설렁탕’ 등으로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려 모두 31개 브랜드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간편결제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점도 NHN엔터테인먼트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내 간편결제시장에서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SSG페이’ 등 20개가 넘는 간편결제가 경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간편결제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사업의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며 “페이코의 이용자수 증가세가 둔화될 우려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