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해운업계의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수익성 극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연다.
한진해운은 12일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구주지역본부를 시작으로 18일 싱가포르의 동서남아지역본부, 29일 중국 상하이의 아주지역본부, 7월 말 미국 뉴저지의 미주지역본부 주재로 회의를 개회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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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
각 지역본부는 대륙별 영업과 운영관리 등을 관장하는 조직이다.
지역별 물동량, 경제 상황 등을 파악해 국가에 따라 최적화된 서비스 노선 운영과 영업, 장비 공급 등 고객 맞춤형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각 지역본부에 “재무적 안정성의 확보와 수익 개선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3분기를 맞아 수익 극대화만이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며 “우리가 구축한 영업 네트워크와 선박 운영 노하우를 지켜내 지금까지 쌓아온 고객과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략회의에서 미주지역본부는 서비스 차별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충, 영업전략 방안을 논의한다.
아주지역본부와 동서남아지역본부는 철강, 건설, 가전 등 한국과 경제교류 확대가 기대되는 이란 등 신흥시장에서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구주지역본부는 기항지와 운항일수 단축으로 아시아~유럽 간 프리미엄 익스프레스 서비스, 단독 운항체제로 개편한 지중해 펜듈럼 서비스 등의 안정화와 실적 극대화 전략을 점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