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최근 튀르키예 당국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최종 승인했다.
▲ 튀르키예 당국은 최근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최종 승인했다. |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영국, 튀르키예, 베트남 등 대상국의 기업결합 심사 가운데 첫 번째 승인이다.
영국에서도 사실상 기업결합 승인을 눈앞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영국 당국은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결합심사서 제출 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한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26일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투지유치를 위한 투자합의’를 맺었고 뒤이어 지난해 12월16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
한화그룹은 약 2조 원 규모의 지분 인수로 대우조선해양의 새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한화그룹은 계열사 한화임팩트를 통해 HSD엔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선제적으로 조선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안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