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이브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80억 원, 영업이익 2376억 원, 순이익 339억 원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 하이브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1조778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41.57%, 영업이익은 24.93% 상승하고 순이익은 75.9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엔데믹 영향으로 공연매출이 2581억 원으로 2021년의 452억 원에서 470.1% 성장했다. 광고와 출연료, 매니지먼트에서도 매출이 60.6% 늘어나며 하이브의 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2021년 인수한 이타카홀딩스 영업권 손상차손과 2021년 발행한 전환사채 평가손상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5353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 순손실 1887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16.9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95% 줄은 데 이어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것이다.
하이브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정책 계획도 발표했다.
하이브는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익준비금을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통과되면 2024년부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30% 한도 내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재무성과 및 이익분배와 관련해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공하고 더 넓은 범위의 투자자를 유치해 하이브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