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음식점 10곳 중 6곳 배달음식 매장보다 비싸, 한국소비자원 "고지 안 해"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02-21 15:5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배달앱으로 주문한 음식값이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음식점의 약 60%가 배달 음식값을 매장 판매가보다 비싸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비를 제외한 수치다.
 
음식점 10곳 중 6곳 배달음식 매장보다 비싸, 한국소비자원 "고지 안 해"
▲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음식점 약 60%가 매장보다 앱에서의 가격을 더 비싸게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1061개 메뉴에 대해 매장과 배달앱 가격을 비교한 결과 58.8%인 20개 음식점이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 음식점 20개 중 13개(65.0%)는 배달앱 내 가격이 매장과 다르거나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매장보다 비싼 배달앱 메뉴 529개의 평균 가격은 6702원으로 매장 평균 가격인 6081원보다 10.2%(621원) 비쌌다.

현재 배달비 수준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이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비에 대해 소비자의 50.1%가 비싸다고 응답한 반면 소상공인은 75.9%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또한 배달앱이 중개수수료를 인상하거나 광고비를 인상한 경우 각각 49.4%와 45.8%의 소상공인이 음식 가격 또는 소비자 부담 배달비를 인상하거나 음식의 양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배달앱 사업자에게 △소비자 불만 처리 절차 등 개선 △중개수수료·배달비 조정 등을 통한 상생 협력 방안 마련 △음식점의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이 다를 경우 배달앱에 관련 내용을 표시하도록 시스템 보완 등을 요청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외식업 관련 단체에는 음식점의 배달앱 내 가격 표시 관련 교육 및 홍보 강화를 권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