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안진규, 한진중공업 자율협약 조기졸업 모범생 만들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7-12 16:4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이 자율협약의 조기졸업을 이끌어낼까?

안 사장은 조기졸업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도 조기졸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안진규, 한진중공업 자율협약 조기졸업 모범생 만들어  
▲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
한진중공업 주가는 12일 전일보다 3.37% 오른 41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실적 정상화와 자율협약 조기 졸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중공업은 5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었다. 자율협약에 따라 기존 지원받은 1300억 원에 추가 1200억 원의 자금지원을 받기로 해 모두 2500억 원을 수혈받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채권단 후속 지원을 위해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또 출자전환과 전환사채 발행 등을 결정했다.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율협약 조기졸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안 사장은 “더 철저한 위기의식으로 무장해 자율협약을 조기 종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위기가 환골탈태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사화합을 기반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보유한 부동산 매각과 에너지 발전계열사 매각 등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원만하게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낙관했다.

안 사장의 자율협약 조기졸업 의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진중공업은 자율협약 조기졸업을 노리는 모범생”이라며 “안진규 대표는 주총에서 자율협약 조기졸업의 자신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이 세우고 있는 2조 원의 자산매각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2018년까지 자산매각 목표 2조 원 가운데 2300억 원을 이미 마쳤다”며 “2분기에 매각이익으로 3년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2018년까지 3년 동안 매각이익으로 흑자를 내고 차입금과 이자비용도 계속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계열사인 대륜E&S, 대륜발전, 별내에너지 등 발전3사의 매각작업도 연내 마무리되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6월 용량요금이 2.5원 인상돼 매각이 순조로울 전망”이라며 “한진중공업에 2천억 원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