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사업의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CJ제일제당이 편의식 시장점유율 상승추세를 이어갔고 비비고 브랜드의 상온 가정간편식(HMR) 및 고메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한 효과를 냈을 것”이라며 “2분기에 가공식품사업이 성장을 지속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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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
CJ제일제당은 2분기에 가공식품사업에서 매출 6282억 원, 영업이익 59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7.1% 늘어나는 것이다.
바이오사업에서는 라이신, 메티오닌 등 주요 아미노산의 판매가격의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2분기 바이오사업은 매출 4378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1% 감소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 5235억 원, 영업이익 204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6.7%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 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되고 가공식품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가축산업의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라이신의 대체제인 대두박의 가격이 올라 라이신의 수요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