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금융 노협)가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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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협은 9일 오후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에 ‘낙하산 방지 정관 개정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KB금융 노조협의회 사외이사로 임경종 추천, 전 수은인니금융 대표 "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2/20230210163900_3590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류제강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의장(오른쪽)이 9일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에 주주제안서를 제출하고 있다. <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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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3월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임기 만료에 따라 최소 3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출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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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협은 이번 주주제안을 위해 임직원 및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접수 받아 법적 요건을 넘어서는 지분을 확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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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제안을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의 0.1% 이상이 필요한데 KB금융 노협은 KB금융지주 주식 총수인 3억8963만4355주의 0.25%인 96만804주를 확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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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협은 주주제안을 통해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PT KOEXIM MANDIRI FINANCE)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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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종 후보는 6년 이상의 인도네시아 현지 근무 경력을 포함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3년 동안 일하며 해외사업과 리스크관리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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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협은 “임경종 후보는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충분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해외사업부문 정상화를 위한 KB부코핀은행의 리스크관리와 현지 영업력 확대 측면에서 최적의 후보자”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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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협은 KB금융의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인수를 투자실패로 규정하고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임경종 후보의 이사회 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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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강 KB금융 노협 의장은 “사측이 KB부코핀은행의 정상화 시점을 2023년이 아닌 2025년으로 말하는 것은 ‘알 수 없는 추가 부실규모’를 감안한 임기응변”이라며 “부코핀은행은 추가 부실로 충당금 적립이 이어지고 투자실패가 커질 수 있는 우려를 명확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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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협은 최근 금융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관치금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정관 개정안도 주주제안서에 담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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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법을 준용해 최근 5년 이내에 행정부 등에서 1년 이상 일한 자는 3년 동안 대표이사(회장) 선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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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강 의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KB금융의 해외사업부문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령에 따른 합리적 주주제안이 노동자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는 악의적 프레임에 갇혀 무산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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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관계자는 노협의 사외이사 추천과 관련해 “KB부코핀은행은 배드뱅크를 인수해 굿뱅크로 전환하는 전략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실패한 해외투자로 볼 수 없다”며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자본투입을 통한 우량은행 전환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