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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우리금융 조직혁신 꺼낸 임종룡, 계열사 사장단 대거 교체하나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02-06 15: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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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가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서 우선 실행할 역점 사항으로 조직혁신을 꼽아 금융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임 최종 후보자가 조직혁신을 위해 임기가 끝나는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새로운 인물로 꾸리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늘Who] 우리금융 조직혁신 꺼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종룡</a>, 계열사 사장단 대거 교체하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최종 후보자가 계열사 사장단을 대거 교체할지 주목된다.

임 최종 후보자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낙점한 3일 입장문을 통해 “주주총회 절차가 남았지만 회장에 취임하면 조직혁신과 신 기업문화 정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시장, 고객, 임직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최종 후보자가 입장문에서 가장 먼저 꼽은 일이 조직혁신과 새로운 기업문화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부 경영진 교체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내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열사 사장단의 연임에 무게를 둘 수 있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조직혁신을 첫 과제로 꼽은 이상 교체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효과적 조직혁신을 위해서는 임 최종 후보자와 같은 혁신 방향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가운데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등이 이미 임기가 끝나 이번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 안에서 실적이 좋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대거 교체 대상에 오를 수 있는 셈이다. 

금융업계에서는 보통 계열사 사장단으로 가는 우리은행 부행장들이 많아 그들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혁신을 위해 외부에서 사장단을 들여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외부에서 사장단이 올 수 있다는 전망에 임 최종 후보자의 조직혁신을 우려하기도 한다. 

임 최종 후보자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일할 때인 2014년 사외이사 자리에 정태호 농협중앙회 인력개발연구원장, 김준규 전 대검찰청 검찰청장,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선임했다. 

그 가운데 임 최종 후보자가 국무총리실장을 지내며 친하게 지낸 김 전 검찰청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이 눈에 띈다. 

현 정권이 금융감독원 등에도 검찰 출신을 임명하는 등 중용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업계에서는 임 최종 후보자가 모피아 출신과 검찰 출신을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오늘Who] 우리금융 조직혁신 꺼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종룡</a>, 계열사 사장단 대거 교체하나
▲ 6일 서울시 회현동 우리금융지주 본점 로비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린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노동조합 등도 그 부분을 지적했다. 

우리금융지주 노조는 앞서 1월25일 서울 용산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최종 후보자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일하며 사외 이사 자리에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친분 인사를 임명해 구설에 오른 사람이다”고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1월31일 임 최종 후보자를 두고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일하며 사외이사 20명을 관치인사로 물갈이해 지배구조를 왜곡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임 최종 후보자의 조직혁신에 정당성이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회장인 손태승 회장이 연임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인 사모펀드 사태로 발생한 내부통제 실패 문제에 임 최종 후보자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임 최종후보자는 금융위원장으로 일한 2016년 펀드의 설립과 자산운용 규제를 낮춰 불량 펀드 상품이 국내에 들어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당시 낮춰진 규제로 만들어진 불량 상품 가운데 파생결합상품(DLF)과 라임펀드 등이 우리금융지주의 내부통제 실패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의 내부통제를 망가뜨리게 된 단초를 제공한 임 최종 후보자가 조직혁신을 말하는 것이 ‘병 주고 약 주는’ 행위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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