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삼성 전 부회장 최지성, 재판에서 계열사 급식 일감 몰아주기 혐의 부인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2-02 17: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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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그룹 전현직 임원이 급식 일감을 몰아 줘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법정에서 전면 부인했다.

삼성전자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삼성 전 부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6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지성</a>, 재판에서 계열사 급식 일감 몰아주기 혐의 부인
▲ 삼성전자 측이 급식 일감을 몰아 줘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법정에서 전면 부인했다. 사진은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최 전 실장 등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변호인이 재판에 참석했다.

최 전 실장 측 변호인은 “구체적 의견은 증거 기록을 검토한 뒤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급식계열사 삼성웰스토리 법인과 A모 상무 측도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4월11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최 전 실장 등은 2013~2020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계열사 4곳을 동원해 2조원 대의 급식 일감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줘 부당 이득을 취하게 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 등 계열사 4곳과 삼성웰스토리에 234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최 전 실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일감 부당지원을 통해 삼성웰스토리가 안정적 매출과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경쟁 급식업체들은 거래에 참여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최 전 실장 등을 기소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지분 100%를 쥔 회사다.

최 전 실장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4개 계열사와 삼성웰스토리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지시를 했던 만큼 전체 계약 규모에 대한 부당 지원 행위로 봐야한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박 상무는 2017년 9~10월 웰스토리 소속 직원들이 ‘일감 몰아주기, 내부거래’ 등 키워드가 포함된 파일을 영구 삭제하게 하고 2018년 7월 직원들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게 한 뒤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지우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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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이재용위선자야 삼성임원들 범죄는 십년방조한거지.
삼성임원들 개세대언홍원최고위35기에 백수현김규형김득근
3명있다. 아빠임종모독폭언 미투산재은폐강요 학교폭력 누가
사과답변반성했냐. 무고죄다. 어디 법적조취협박 사기기사내고
경제적불이익만주고 승진이냐? 십년원한이 안풀렸다.
무고죄다. 오만하게 국민권익위원회조치도 자기네이익위해
계속 불복하냐? 배상명령제도도 가능한거지. 날짜잡아라.
형사조정제도에서도 삼자대면하자. 공익신고2년이내다.
피해자엄벌탄원
   (2023-02-03 14: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