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2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7%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05만9306건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건수가 집계됐다.
▲ 2022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7%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60만6686건으로 전년보다 0.1% 줄었지만 월세 거래량은 45만2620건으로 조사돼 전년(35만2150건)보다 28.5%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3만1846건 가운데 월세 거래는 9만8810건으로 월세 비중이 42.6%로 집계됐다.
경기는 전월세 거래 34만9711건으로 월세 거래는 15만1518건으로 월세 비중은 43.3%를 기록했고 인천은 7만51건의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0%(3만1492건)으로 나타났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자 매매수요가 전월세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며 “목돈이 부족한 임차인들을 중심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