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B2B(기업 사이 거래) 건자재 매출이 양호한 가운데 자동차소재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돼 2023년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LX하우시스가 2023년 B2B 건자재 매출이 양호한 가운데 자동차소재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LX하우시스 인테리어 매장 모습. |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X하우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X하우시스 주가는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X하우시스 현재 주가는 코로나119 발생으로 주가가 저점을 기록했던 2020년 당시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2023년에는 원자재 매입 부담 완화, 건자재 B2B매출 안정화, 자동차소재사업 실적 개선 본격화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LX하우시스는 2023년 국내 주택 거래량 부진으로 외형은 축소되겠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주요 원자재 구매비용, 대리점 증설비용 등 각종 비용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건자재 생산제품 전반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 가격은 1월 넷째 주 기준 1톤 당 890달러로 2021년 고점과 비교해 49% 하락했다.
LX하우시스는 2022년 4분기 기준 인테리어사업 대리점 수가 약 510개로 기존 대리점 증설목표도 달성했다. 이에 올해는 인테리어사업 관련 투자 속도도 조절할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파악됐다.
LX하우시스는 2020~2021년 충분했던 착공물량에 힘입어 B2B 건자재 매출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준불연 PF단열재인 PF보드 공장 증설 효과가 2022년 4분기부터 온기 반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PF보드는 약 50%가 상업용 건축물에 투입되고 있어 주택 착공 부진에도 매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소재사업도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2023년 자동차 판매 예상량이 709만 대로 2022년보다 약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진행해 온 자산효율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LX하우시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08억 원, 영업이익 9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06%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