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한투증권 "팬오션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해운업황 개선 가능성은 있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1-18 08:4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이 지난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팬오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다"며 "해운 운임이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10% 하회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투증권 "팬오션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해운업황 개선 가능성은 있어"
▲ 팬오션이 지난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팬오션의 대형선박.

팬오션은 2022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00억 원, 영업이익 155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31.0% 줄어드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건화물 950억 원, 컨테이너 220억 원, 탱커 380억 원 등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건화물과 컨테이너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35%, 42% 줄어들고 탱커부문 영업이익만 6%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의 건화물선 운임지수(BDI)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각각 3분기보다 8%, 58%가량 떨어졌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도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팬오션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4분기에도 선대를 260대 안팎에서 늘리지 않고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앞으로 해운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이제는 건화물선 운임지수를 움직이는 중국 경기 반등이 더 중요하다"며 "춘절을 기점으로 리오프닝 효과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건화물선 운임지수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팬오션은 올해 1분기에 환율 하락과 비수기 효과 등에 따라 영업이익 14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8% 더 떨어지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팬오션 목표주가 74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