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투자자들이 12월 한 달 동안 4천억 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2월에 상장주식 4030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 외국인 투자자들이 12월 한 달 동안 4천억 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로써 11월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월에 국내 주식 2조9280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가액은 12월 말 기준 573조8천억 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26.4%에 이른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34조1천억 원의 국내주식을 보유해 전체 외국인 주식 투자액의 40.8%를 차지한다. 유럽이 170조7천억 원(29.7%), 아시아 81조 원(14.1%), 중동이 20조5천억 원(3.5%) 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채권시장에선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월 한 달 동안 상장채권 2조9천억 원을 순매수하고 6조9천억 원을 만기상환해 약 4조 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월 기준으로 228조6천억 원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상장잔액의 9.7% 수준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