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싱가포르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HK이노엔은 11일 케이캡이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 HK이노엔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케이캡 제품 사진. < HK이노엔 > |
싱가포르 당국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위궤양 치료, 소화성 궤양 및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4가지 적응증에 대해 케이캡을 허가했다.
HK이노엔은 올해 안에 싱가포르에 케이캡을 출시하기로 했다. 앞서 2020년 싱가포르 파트너사 UITC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캡은 현재까지 해외 34개 국가에 진출했다. 품목허가가 나온 것은 몽골,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중국과 필리핀에서는 이미 제품이 출시됐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떠오르는 신흥 제약시장인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유럽, 중동까지 진출했다”며 “'K-신약' 케이캡을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울 것이다”고 말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2022년 1~11월 케이캡 국내 원외처방실적은 112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4% 성장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