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0.35%) 오른 2359.53에 장을 마감했다.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올라 2350대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4포인트(0.54%) 상승한 2354.05에 장을 시작한 뒤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75%포인트 하락하는 등 물가 상승 둔화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장중 각각 1727억 원과 35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0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의료정밀(2.1%), 비금속(2.0%), 화학(1.7%), 기계(0.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우(-0.55%) 1개 종목만 내렸다.
9개 종목 주가는 상승했는데 카카오(1.98%)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삼성SDI(1.96%), 네이버(1.04%), SK하이닉스(0.92%), LG화학(0.79%)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3.72포인트(1.97%) 오른 709.77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나스닥 지수가 3일 연속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각각 1506억 원과 6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20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건설(3.6%), 소프트웨어(3.3%), 일반전기전자(2.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6.78%)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3.52%), 펄어비스(3.47%), 셀트리온헬스케어(2.98%), 셀트리온제약(2.79%), HLB(2.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246.2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