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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혜성처럼 등장한 40대 리더, 살갑고 붙임성 좋아 [2023년]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3-01-1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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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최수연은 네이버 대표이사다.

네이버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MZ세대를 공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표이사 취임 반년 만에 네이버 역대 최대 금액을 적자기업 인수합병에 투자하는 결정을 내릴 정도로 대범한 성격이다.

1981년 11월3일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광주동신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했다.

NHN에 입사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관련 부서에서 일하다 퇴사한 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했다.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업 인수합병과 자본시장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네이버에 재입사한 뒤에는 글로벌사업 지원 부서를 총괄해왔다.

직원들과의 소통에 충실하며 글로벌 시장과 사업전략에 대한 감각을 갖춘 젊은 리더라는 평을 듣고 있다.

CEO of Naver Corp.
Choi Soo-yeon
경영활동의 공과


△네이버 역대 최고 매출 달성
2023년 1월 초 현재 추정으로 네이버가 최수연의 대표이사 취임 첫해인 2022년에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844억 원, 영업이익 1조3236억 원, 순이익 8734억 원을 거두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추정액은 2021년의 6조8176억 원을 뛰어넘는 네이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최수연이 대표로 취임한 직후인 2022년 2분기와 3분기에 분기매출이 2조 원을 넘었는데, 이는 네이버에서 처음이다. 4분기 매출도 2조 원을 가뿐히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부터는 북미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의 매출이 네이버의 연결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연 매출이 최소 4천억 원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가 2023년에 매출 9조 원을 넘겨 2019년부터 이어온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네이버 실적.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 출시로 쿠팡과의 배송 경쟁에 뛰어들어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네이버 도착보장’ 배송 서비스를 내놓았다.

네이버 도착보장은 상품을 주문한 고객이 안내받은 도착일에 정확히 상품을 받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주문과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에 관한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도착일을 알려준다. 주문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내일도착’ 서비스도 제공한다.

네이버는 2022년 12월 도착보장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를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

운영 방식은 상이하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쿠팡이 직접 상품을 구입한 뒤 자체적으로 확보한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배송하지만 네이버의 도착보장 서비스는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브랜드사가 판매하는 제품을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배송한다.

장진용 네이버 책임리더는 2022년 11월3일 네이버 도착보장 소비스 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네이버는 국내 최대 플랫폼으로서 53만 개 스마트스토어와 2억 개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다"며 "검색과 스마트스토어로 DB를 연결하고 파트너사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MZ세대 향한 구애 전략이 성과로 돌아와
최수연은 대표 취임 후 네이버의 뉴스와 블로그, 쇼핑 등에 MZ세대를 끌어들이는 사업 전략을 세워 실행에 옮겨왔는데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네이버에서 본인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30대 이하 신규 이용자들이 150만 명을 넘어섰다.

2022년에 네이버에 새로 생성된 블로그는 약 200만 개다. 네이버 블로그 신규 이용자의 연령 분포를 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블로그 이용자 수 증가가 네이버의 실적에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네이버가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최수연은 블로그 활성화에서 MZ세대의 역할이 크다고 보고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주간일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체 참가자 가운데 10~30대가 88%에 이를 정도로 젊은층의 호응을 얻었다.

2022년 9월에는 대학(원)생을 위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를 출시하고 이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기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가운데 20대 신규 가입자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10월에는 ‘마이뉴스 20대판’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장년층의 관심이 많이 쏠리는 뉴스 기사에 청년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포쉬마크를 인수한 것도 MZ세대를 겨냥한 움직임 중 하나였다.

포쉬마크는 2011년에 설립된 북미 중고패션 플랫폼으로 등록 사용자 수가 8천만 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소비의 핵심 계층으로 꼽히는 MZ세대의 비중이 80%에 이른다.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와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가 2022년 10월24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된 국회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포쉬마크 인수에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
네이버가 온라인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했다.

최수연은 2022년 10월4일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북미 최대 규모 온라인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를 발표하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업적 거점을 확보할 수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분야,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C2C, 그리고 특히 패션 커머스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포쉬마크 지분 100%를 매입하는 데 투입한 금액은 1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3천억 원으로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 투자다.

최수연은 포쉬마크를 인수한 이유로 ‘커뮤니티’를 꼽았다.

최수연은 “포쉬마크는 사용자 중 80%가 북미 MZ세대인 글로벌 C2C 패션 중고거래 1위 사업자이며 미국 온라인 중고시장 역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커머스와 커뮤니티 소셜 기능이 결합한 독보적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주가는 포쉬마크 인수를 발표한 날 8.79%(1만7천 원) 내려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939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최수연은 이런 시장 반응을 두고 "통상 대형 M&A(인수·합병)를 하면 인수하는 입장의 기업에서는 이게 어떻게 시너지가 날지 불확실성이 있어 주가가 약세인 경우가 많다"며 “너무 심려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3년 4월 초로 예정됐던 인수 완료 시기를 1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를 결정할 때 1439원이었던 환율이 2023년 1월 초 1200원대로 떨어져 네이버는 거의 4천억 원에 이르는 돈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대표이사에 취임
최수연은 2022년 3월 네이버 신규 대표이사에 올랐다.

네이버는 2022년 3월14일 열린 제23회 정기 주주총회와 이어진 이사회에서 최수연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앞서 최수연은 2021년 11월17일 차기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수연이 네이버 임원, 사내독립기업(CIC) 대표, 계열사 대표를 건너뛰고 바로 대표이사 오른 것을 놓고 파격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네이버가 40대의 젊은 대표를 선임한 배경을 놓고 조직문화 쇄신을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권한이 더욱 분산되고 책임이 더욱 명확해지며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회사를 이끌도록 전면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수연의 대표 선임으로 네이버의 경영 리더십이 창업 세대에서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변화를 맞이한다"며 "최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는 글로벌 톱티어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경영의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최고경영자 선임 이전
최수연은 네이버 최고경영자로 내정되기 전까지 소규모 TF를 이끌어 네이버 내부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다.

최수연은 3~4명 규모의 글로벌사업지원부를 맡았다. 글로벌사업지원부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 인수 등을 주로 추진하도록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출범시킨 조직이다. 이해진이 직접 면접을 봐 최수연을 발탁했다.

최수연은 라인, 스노우, 웹툰 등 네이버 주요 사업의 해외사업 역량 확대를 지원하고 일본에서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의 합병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최수연은 네이버에 잠시 몸담았다. 2005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해 홍보 및 마케팅 조직에서 일했다. 당시 홍보실을 맡고 있던 채선주 현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아래에서 근무했다.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는 최수연이 네이버에 재입사하고 이해진 GIO와 연결되도록 다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를 그만둔 뒤에 연세대 로스쿨에 들어가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로스쿨 졸업 후 법무법인 율촌에 재직하며 인수합병과 기업법 분야를 주로 담당했다.

2015년 마켓인사이트가 집계한 10년차 이하 변호사 M&A 자문 실적 순위에서 9위에 올라 여성 변호사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최수연은 2건, 합계 1조226억 원의 자문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율촌에 있으면서 하버드 로스쿨 법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네이버에 재입사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022년 10월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쉬마크 인수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영상 화면>
최수연은 ‘글로벌 네이버’를 지향하며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수연은 대표 취임 후 공식행사에 처음 나선 자리에서 “네이버는 이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5년 내에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 10억 명, 라인 제외 매출 15조 원, 라인 포함 글로벌 매출 비중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라인 사업을 합산할 경우 40%다. 이를 5년 안에 10%포인트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최수연의 전략에 따라서는 이 시기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2022년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정부가 플랫폼 독과점 규제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확보는 더욱 절실하다.

네이버는 이미 일본과 북미, 유럽에서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년 3월 일본에서 전자책 서비스 기업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했고, 같은 해 10월 웹소설 플랫폼 욘더를 북미 시장에 내놓았다. 유럽에도 별도의 법인을 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3년 1월 인수를 마무리하는 포쉬마크의 흑자전환도 과제다.

포쉬마크는 북미 최대 중고패션 플랫폼이지만 2021년에 약 5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2년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됐다.

최수연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더 라인’에서도 네이버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기술로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네옴시티가 갖는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일부 사업 수주에만 성공해도 커다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과 함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상황에서 2022년 말 새롭게 선보인 ‘도착보장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야 한다.

◆ 평가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8월31일 네이버 사내게시판에 공개된 영상에서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네이버>
최수연은 글로벌 시장과 사업전략에 대한 감각을 갖춘 젊은 리더로 평가된다.

2019년부터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도와 글로벌 사업을 이끌면서 이해진 GIO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신임을 바탕으로 최수연은 2조3천억 원이라는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

취임 후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는 것을 첫 번째 할 일로 꼽을 정도로 소통을 중요시한다.

그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가파른 성장 과정에서 구성원이 경험하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제도와 프로세스 미비 등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하게 소통해 주도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율촌 출신의 한 변호사는 최수연을 두고 “똑똑하고 일도 잘할 뿐 아니라 놀기도 좋아하는 등 성격이 살갑고 붙임성도 좋은 인재”라며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연세대 로스쿨 1기이며 2012년 실시된 변호사시험 1회 합격자다.

로스쿨 시절에 학생회 임원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기독교 동아리 '섬김'에도 몸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도 우수해 졸업식 때 여학생 중 유일하게 단상에 올랐다.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하버드 로스쿨에 보낼 추천장을 써줬다. 그는 "(최수연이) 유학을 마치고 인사를 왔는데 미래가 탄탄히 보장된 로펌이 아니라 로스쿨에 들어오기 전에 다녔던 네이버의 명함을 내밀었다"며 "그것도 법무팀이 아닌 해외전략팀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
2022년 10월15일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날 오후 경기도 판교에 있는 SK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곳을 임차해 이용하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피해를 입었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와 뉴스, 스마트스토어 등의 서비스에서 일부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대부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복구 완료됐다.

네이버는 일부 서비스 장애가 일어나는 정도에 머무른 데 비해 카카오는 완전히 먹통이 되어 오히려 네이버의 대응이 부각되기도 했다.

이 일로 최수연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가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사 받아
네이버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중 네이버 관련 부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18년 네이버가 성남FC에 후원금 약 40억 원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2022년 9월26일 네이버를 압수수색했고,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네이버의 증거인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2년 10월6일 네이버 직원 등 3명의 자택과 휴대전화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이 이번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하면서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 피켓팅 시위
네이버가 임금과 단체협약을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네이버 노동조합인 ‘공동성명’은 그린웹서비스와 인컴즈, 컴파트너스,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등 5개 네이버 계열사의 임금 인상과 지연되고 있는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2022년 8월25일 피켓팅 시위에 나섰다.

노조는 네이버 본사와 비교해 계열사의 임금 및 복지 처우가 열악하다며 임금 10% 인상과 월 15만 원의 개인업무지원비 지급, 직장 내 괴롭힘 전담기구 설치, 조직문화 진단 및 리더십 교육 제공 등을 요구했다.

네이버는 독립경영을 내세워 임금과 복지 개선은 각 계열사가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며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노조는 2022년 9월22일 공식카페를 통해 쟁의수위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네이버 계열사 5곳과 노조는 결국 2022년 12월27일 임금 5.7~8.5% 인상에 합의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022년 4월13일 네이버 1784에서 열린 네이버밋업(NAVER Meetup)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
2005년 NHN(현 네이버)에 입사해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담당 부서에서 근무했다.

2009년 퇴사한 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고, 2012년 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2012년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업 인수합병과 회사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7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했고, 이후 뉴욕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2019년 11월 네이버에 재입사해 글로벌 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맡았다.

2021년 11월 네이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2022년 3월 네이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2000년 광주동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5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했다. 언론정보학 학사도 취득했다.

2012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18년 하버드 로스쿨(LLM)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슬하에 자녀 한 명을 두고 있다.

◆ 상훈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2 아시아 대표 여성 경영인 20인'에 선정됐다.

◆ 기타

최수연은 2022년 상반기까지 급여 3억 원, 상여 4억9500만 원, 기타근로소득 400만 원 등 모두 7억9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3년 1월3일 기준으로 네이버 주식 41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월3일 종가 기준으로 7756만2천 원어치다.

어록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왼쪽)와 한성숙 전 대표가 2022년 3월14일 주주총회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 방문은 로봇과 클라우드, 인공지능,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등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글로벌 주요 파트너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여부는 현재로선 전망하기 어렵다.” (2022/11/07,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2C는 아직 글로벌에 최고의 강자는 없는 게 아닐까. 네이버에 기회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북미에서 포쉬마크를 중심으로 독보적 1위 C2C 사업자로 거듭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해 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IT 업계에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업적 거점을 확보할 수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분야,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C2C, 그리고 특히 패션 커머스라고 판단했다.” (2022/10/04, 컨퍼런스콜에서 포쉬마크 인수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 책임감 등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생길 때 네이버 ‘프로젝트 꽃’은 진정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프로젝트 꽃’이 사회적 기대에 맞춰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회사에 대한 자부심, 일에 대한 자존감은 결국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데서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프로젝트 꽃’의 정체성이다.” (2022/08/31, ‘프로젝트 꽃’의 사회적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에서)

“네이버는 이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북미, 유럽 등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5년 내 글로벌 10억 명의 사용자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할 것이다.”

“이미 제페토나 아크버스로 메타버스 화두에서 많이 앞서 있는 것은 물론, 사업 초기부터 꾸준히 경쟁력을 보유해 온 ‘커뮤니티’ 서비스가 바로 메타버스의 본질이다. 우리는 카페와 밴드, 브이라이브 등 대표적 커뮤니티 서비스를 계속할 것이다. 네이버 앱을 기본으로 해서 메타버스 기술을 붙이고 커뮤니티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2022/04/13,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진행한 ‘네이버 미트업’ 행사에서)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쓰려고 한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저에게 듣고 싶은 말도 많을 것 같다. 네이버를 새롭게 이끌 사람으로 꼽힌 건 회사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 (2022/03/14, 정기 주주총회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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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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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미친년 꺼져라   (2024-03-05 13:52:10)
언플
쓰레기년 온플법 반대한 쥐새끼같은년   (2023-08-26 20:08:11)
샤넬
네이버 뉴스 연예지면, 스포츠지면만 댓글을 처 막은 이유가 뭐냐?? 전세계 어디에도 그딴 개짓거리는 안 한다 미친년아 CEO같은 소리하네 사기꾼년이   (2023-04-24 22:37:14)
최수연씨발년
미친년 사퇴해라   (2023-04-24 22:00:06)
유성환
3년째 지났는데 연예, 스포츠 기사 댓글 열어주세요 제발...!!!!   (2023-04-23 17:13:33)
ㅇㅇ
네이버 스포츠기사 연예기사 댓글 막은거 부활시켜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냐   (2023-01-12 11:5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