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1-03 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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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영국 증시가 새해 연휴 대체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3일 독일 DAX30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5.67포인트(1.05%) 오른 1만4069.2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81포인트(1.87%) 상승한 6594.57에 장을 닫았다.
▲ 3일 독일 DAX30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5.67포인트(1.05%) 높은 1만4069.2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네덜란드 AEX 지수도 12.15포인트(1.76%) 높은 701.16에, 벨기에 BEL20 지수도 52.05포인트(1.41%) 높은 3753.22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면서 1% 이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62.47포인트(1.65%) 오른 3856.09에 장을 닫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영국 증시가 휴장해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적인 매파적 신호에도 독일, 프랑스 등 긍정적인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지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지표개선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12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47.8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 연구원은 “독일 PMI가 47.1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3개월 연속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며 “프랑스 PMI는 예상치를 웃돈 49.2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지표를 기록했다”고 봤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ECB 의 최근 전망치를 살펴볼 때 경기후퇴가 발생해도 단기간의 얕은 경기후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에너지(1.8%), IT(1.6%), 커뮤니케이션(1.3%),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자동차(0.8%), 보험(0.4%), 헬스케어(0.4%) 등 업종 주가는 상대적으로 적게 상승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