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 과학자들을 만나 격려한 뒤 과학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2022년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140명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44명을 만나 “여러분 가운데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며 “돈이 없어 연구 못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과학자의 연구를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 과학자들을 만나 격려한 뒤 과학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월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과학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국가는 과학자들의 연구를 충분히 지원하고 (과학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와 협력을 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며 “그것이 중요한 국가의 존재이유”라고 강조했다.
국가의 지원을 강조하면서도 과학 발전을 위해 연구의 자율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동구권과 구소련도 상당한 과학수준에 이르렀지만 국가주도로 과제가 정해져 한계가 있었다”며 “대학과 연구소가 자유로이 과제를 고르고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 과학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날 윤 대통령은 과학장학생에게는 장학증서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에게는 기념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그는 “취임 뒤 많은 행사와 모임을 했지만 이 자리처럼 기쁘고 뿌듯한 자리가 없었다”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과학인재를 만나 격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격려사 뒤에 '미래 과학자들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김 여사도 참여해 참석자들과 대통령 부부 사이에 질문들이 자유로이 오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