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소비자 평가단의 우수 활동자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등 제품을 출시하기 전 개발 단계부터 잠재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소비자 제품평가단 '엘뷰어스' 우수활동자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 LG전자가 소비자 평가단 '엘뷰어스'를 운영해 제품을 출시하기 전 잠재 고객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LG전자가 엘뷰어스 활동을 통해 개선해 내놓은 게이밍 모니터 제품. |
엘뷰어스는 LG전자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미리 사용해 보고 의견을 제공하는 소비자 평가단이다. 10대부터 70대 사이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가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엘뷰어스 평가단 규모를 지난해 1천 명에서 올해 1500명까지 늘려 운영하며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출시에 반영하려 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우수 소비자 평가단 5명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 점도 잠재 고객의 의견을 듣는 데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목적이다.
LG전자가 엘뷰어스를 운영하는 중요한 목적은 사용자들이 제품을 출시할 때 어떤 점에서 불편을 느끼는지 파악하고 이를 실제 판매 전에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LG 트롬 세탁기의 세제함을 청소하기 편리하도록 분리형으로 바꿔 내놓은 사례와 게이밍 모니터의 화면 및 스탠드가 분리되지 않도록 보완해 출시한 사례가 있다.
LG전자는 엘뷰어스 평가단의 의견 이외에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듣고 제품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종필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전무는 "고객의 세분화된 수요를 제품에 반영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려 한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