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베어마켓 시즌2' 임박, 모건스탠리 "경제성장 둔화 반영 안 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12-16 17:15: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내년 상반기에 다시 약세장(베어마켓) 구간에 진입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사 모건스탠리 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경제 성장 둔화와 관련한 전망이 아직 증시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도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증시 '베어마켓 시즌2' 임박, 모건스탠리 "경제성장 둔화 반영 안 돼"
▲ 미국 증시가 내년 상반기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증권사 모건스탠리 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16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 S&P500 지수가 3천 포인트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증시에서 S&P500 지수는 3895.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보다 약 22%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윌슨 CIO는 “경제 성장 둔화는 아직 미국 증시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큰 폭의 주가 하락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남았다”고 바라봤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점에 이르러 점차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2차 베어마켓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1차 베어마켓은 올해 초부터 연중 내내 이어진 미국 증시 약세 구간을 의미한다.

윌슨 CIO는 주요 상장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치를 벗어나는 수준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경제 성장률 하락이 얼마나 빠르고 크게 나타날 지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증시에 미국 경기침체 발생 여부와 별개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1년 가까이 2차 증시 베어마켓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왔다”며 이른 시일에 이런 예측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슨 CIO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상장기업의 실적 감소를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누가 더 올바른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지에 대한 대결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