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우량사업 매각 검토 안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6-30 17:50: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삼성중공업에 우량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조선업계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러 방안이 떠오르고 있어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 주목된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우량사업 매각 검토 안해"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은 30일 “현재 추가 자구계획 수립을 통해 시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생존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며 “우량사업의 삼성중공업 매각을 통한 정상화 추진방안은 현재까지 채권단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는 거래소에서 대우조선해양에 삼성중공업으로 우량사업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한 답변이다.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을 우량회사와 부실회사로 나눠 우량회사를 삼성중공업에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말이 나돌자 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런 말은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조선산업 구조개편을 위해 맥킨지에 의뢰한 컨설팅 보고서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맥킨지 보고서는 8월 초에 최종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해 “맥킨지 컨설팅은 조선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업계가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채권단과 내용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며 “삼성중공업과 합병을 통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추진방안은 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합병이나 사업매각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각자 자구안을 마련하고 정상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를 추진할 정도로 유동성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파업을 벼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나이스신용평가 "롯데케미칼 NCC 재편 뒤 영업손실 축소, 일회성 비용 발생할 수도"
SK하이닉스 매출기준 3분기 연속 D램 1위, 33.2% 점유율로 삼성전자 소폭 앞서
[오늘의 주목주] '2차전지 강세' LG화학 9%대 급등, 코스닥 케어젠 11%대 급락
누리호 첫 민간 발사에 한화에어로·한국항공우주 부각, 증권가 "K방산주 내년 더 간다"
신동빈 아들 신유열에 '능력 보여줘' 미션, 롯데그룹 대관식에 '마지막 조각' 맞추기
미국 증시 단기간에 최대 10% 조정 가능성, "저가매수 기회" 분석도 나와
일본 중앙은행 엔저 우려에 12월 기준금리 인상 신호, "새 정부도 사실상 용인"
'8조' 폴란드 잠수함 사업자 선정 임박, 한화-HD현대 K원팀 납기·가격 경쟁력 앞세..
[26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장동혁 정당해산심판 향해 폭주하는 기관사"
롯데케미칼 그룹 인사 태풍 비껴가, 이영준 NCC 사업재편 포함 체질개선 힘 받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