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10월 LH, 하나금융티아이, 와이더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신호철 카카오페이 사업개발실장, LH 오영오 공정경영혁신본부장, 하나금융티아이 박근영 대표이사, 와이더랩 정용수 대표이사. <카카오페이>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업계 최초로 법적효력을 지닌 전자문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는 ‘전자문서 유통증명서’와 ‘전자문서 원본증명서’ 두 가지로 제공된다.
전자문서 유통증명서란 전자문서의 송신, 수신, 열람 이력 정보를 증빙하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서비스가 발송문서를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문서의 유통이력을 기록해 서면으로 이루어지는 내용증명과 동일한 법적효력을 갖추게 됐다.
전자문서 원본증명서는 카카오페이가 하나금융티아이 금융권 1호 공인전자문서센터 데이터리움과 제휴해 문서내용에 흠결이 없음을 증빙하는 기능이다.
모바일 원본증명은 하루이틀 걸리는 서면우편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발송 비용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고 종이를 절약해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나금융티아이, 와이더랩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는 LH가 시행 중인 신길2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지장물 기본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에 먼저 활용된다. 지장물 소유자는 LH로부터 수신한 이의신청접수 전자안내문을 통해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의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와 비슷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카카오페이는 “LH, 하나금융티아이, 와이더랩과 협업을 통해 전 국민 대상 디지털 행정서비스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대한민국 대표 테크핀 기업으로서 전자문서 유통체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사용자 편의를 확대하고 종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